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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 안식일, 안식년이 뭐예요? 안식일은 왜 일요일이고 무엇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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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지금 안식년이라 해외여행 가셨어요.

 

숨 막히도록 답답한 넥타이를 벗고 광활한 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나만의 작은 안식을 만끽했다.

 

 

평화와 안식으로 지내기를 바랍니다.

 

 

 

안식? 안식하다? 안식일, 안식년은 무슨 날을 뜻하는 걸까요?

 

 


 

 

 

 

 

 

 

안식이란?

 

먼저 안식이란 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안식

安息

 

편안 안

쉴 식

 

 

 

안식이란 편안하게 쉰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안식일이나 안식년도 간단합니다.

 

 

 

 


 

 

 

 

 

 

안식일

 

안식일

安息日

 

편안 안

쉴 식

날 일

 

안식일

편하게 쉴 수 있는 날이고,

 

 

 

 


 

 

 

 

 

 

안식년

 

안식년

安息年

 

편안 안

쉴 식

해 년

 

안식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년도입니다.

 

 

 

사실이 안식이란 말은 안식하다는 말도 쓰이지만,

 

찰나의 시간이 지났다.

라는 짧은 순간을 의미하는 말의 단어 찰나(刹那)는

산스크리트어로 불교적 색채가 있는 단어가 일상생활에서 쓰이듯

 

안식이란 단어도

유대교, 기독교인들이 쓰는 종교적 분위기를 띄고 있습니다.

 

 

여기서

안식년이란 안식일이 연 단위로 (安息日)의 확장 개념입니다.

 

 

 

 


 

 

 

안식일에 대해서

 

이 안식이란 단어는 유대교와 관련 있는 종교 단어로,

 

안식일이라고 하면 일주일 중 7번째 날에 쉬는 것으로

성경 (창세기 2:1)에서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6일 동안하고 7번째는 쉬었다는 구절에서

정해진 것으로 신자들에겐 거룩하게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날이라고 합니다.

 

10 계명 중 4 계명에 해당되는 이 안식일은

하나님의 자식이라면, 백성이라면,

천국에 가기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로 본 것이죠.

 

안식일의 어원은  שַׁבָּת(히브리어)로 영어로는 Shabbat(섀벗)으로 표기되며

뜻은 단어 그대로 토요일을 뜻합니다.

 

쉰다고 하면 주 5일제 전 근무방식을 생각하면 일요일이지 않을까 추측되지만,

본래 유대교에선 이 안식일은 일주일 중 토요일을 입니다.

 

정확하게는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를 뜻하죠.

 

 

추가로 일몰이란

 

일몰(日沒)

 

날 일

빠질 몰

 

해가 (바다에) 빠지다

즉, 일몰은 해가 (바다에 빠지니) 저물다는 뜻입니다.

 

 

 

 


 

 

 

안식일이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바뀐 이유

 

이렇게 토요일(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이

안식일이라는 것은 구약 때의 일이고

신약에선 일요일을 안식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로마시대 기독교인들은 로마인들이 싫어하던 유대인과

자신들이 다르다는 것을 구분하기 위해

 

로마교회에서 유대교 안식일인 토요일을  태양신의 상징인 일요일을

안식일로 지정함으로써 기독교 탄압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오늘날에는 안식일은 일요일이며,

이것이 안식일이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바뀐 이유입니다.

 

유래는 알았으니 그렇다면 안식일에는 무엇을 할까요?

 

 

 

 


 

 

안식일 때 무엇을 하나요?

 

안식일은 앞에서 언급했던 하나님께서

천지창조에서 6일은 일하고 7일째 쉬는 날로,

 

책무에서 벗어나 해방되는 것.

노동에서 해방되는 것,

 

(일하지 않고) 쉬는 날입니다.

빨간색이 휴일, 일요일을 뜻하며 쉬는 날인 것처럼요.

 

구약 때의 유대교 때의 안식일에는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업적을 찬양하기 위해

원래 밥을 먹지 않았으나 

 

신약 때의 예수님 이후 안식일은 원래

하나님의 찬양을 위한 것이었다면

 

예수님 이후에 '인간' 예수도 자신 또한 천지창조를 했음을 인정하여

자신도 신이자, 인간이니, 신뿐만 아니라 인간들도

안식일에 먹고 쉴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식일은 알았으니

안식일과 안식년은 차이가 뭘까요?

 

 

 

 


 

안식일과 안식년의 차이

 

안식일이 일주일인 日(날 일)을 기준으로 7일을 의미한다면,

안식년은 年(해 년)을 기준으로 7년을 의미합니다.

 

안식일은 7일 중 6일 일하고 1일 쉬는 것,

안식년은 7년 중 6년 일하고 1년 쉬는 것이죠.

 

자세히 풀면

7년을 기준으로 6년간 열심히 일하다가

7년째 되던 해,  하던 업무를 중단하고

1년 동안 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안식년에 들어가다'라고 합니다.

 

여행을 가거나, 현재 전업에서 벗어나 다른 취미활동을 한다는 등

휴식을 취하면서 삶의 리프레쉬를 준다는 것이죠.

 

 

 

 


 

 

 

정리하자면

 

안식은 편히 쉬는 것을 의미하고

 

안식일은 7일 중 하루 쉬는 날이며 일요일을 뜻하고,

 

안식년은 7년 중 1년 동안 쉬는 년도를 뜻합니다.

 

 

안식일이 토요일에서 일요일이 된 이유

종교탄압을 피하기 위해

 

토요일이던 안식일을 일요일로 바꿈으로써

오늘날까지 이어져 안식일이 일요일이 된 것입니다.

 

 

 

 

종교와 무관한 일상에서 안식일, 안식년을 가진다라고

사용할 때는

 

(종교적 이유와 무관하게) 그냥 쉬겠다는 얘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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