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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오연(誤嚥)의 뜻, 오연의 원인과 예방법, 사레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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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誤嚥) 뜻
오연(誤嚥) 뜻


1. 들어가며

나이가 많은 의사들이 오연에 주의하세요. 오연할 위험이 크니 천천히 꼭꼭 씹어 드십시오.라는 말을 환자에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사용되는 오연이란 정확하게 무슨 뜻일까? 오연에 대해 알아보자.


목차

1. 들어가며


2. 오연(誤嚥)의 한자 뜻
3. 의사가 말한 오연의 정확한 뜻


4. 오연이 발생하는 이유
  4-1. 후두덮개의 역할
    4-1-1. 음식물을 삼킬 때 동시에 숨을 못 쉬는 이유
  4-2. 식도와 기도
  4-3. 오연(사레) 증상
  4-4. 오연이 발생하는 이유(사레들림)
    4-4-1. 역류성 식도염
    4-4-2. 삼킴 반사와 삼킴 반사장애


5. 오연 예방법


6. 오연 예문


7. 나가며


2. 오연(誤嚥)의 한자 뜻

 

오연  誤嚥

誤 그르칠 (그르치다, 잘못된, 틀린)

ㅅ (삼키다)

 

한자 직역 뜻은 그르치게 삼키다는 뜻이고,

한글로 사용되는 뜻은 잘못 삼키다이다.


3. 의사가 말한 오연의 정확한 

의사들이 오연이라고 하는 말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음식물이 기도로 잘못 넘어가는 상태를 말한다.

 

그렇기에 오연하지 말라는 말은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잘못 삼키지 말라는 뜻이고,  오연에 주의하라는 말은 음식물을 섭취할 때 기도로 잘못 넘어갈 수 있으니 먹을 때 조심하라는 말이 된다.


4. 오연이 발생하는 이유

오연의 발생이유는 후두덮개의 오작동으로 인해 발생한다.


4-1. 후두덮개의 역할

식도와 기도를 조절하여 음식물과 공기를 구분 지어 통과시키는 역할을 한다.

 

후두덮개는 후두개라도 하며,  혀와 연결되어 있는 연골조직으로 음식물이 들어올 때 기도를 차단해 음식물이 기도로 가는 것을 막고 식도로 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음식을 목구멍에 넘기면서 숨을 못 쉬는 이유가 된다.


4-1-1. 음식물을 삼킬 때 동시에 숨을 못 쉬는 이유

우리 몸은 음식물을 삼킬 때 동시에 숨시려고 하면 숨이 꽉 막히고 숨을 못 쉬게 된다. 그 이유는 후두덮개가 기도를 막았기 때문이다.

 

후두덮개가 음식물이 목에 들어오면 기도를 닫아버려 숨구멍을 일시적으로 막는다. 그리고 음식물이 식도로 지나가면 그제야 다시 개폐하여 공기를 들이게 되어 숨을 쉴 수 있다.

 

이렇듯 후두덮개는 식도와 기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4-2. 식도와 기도

여기서 식도(食道)는 음식물이 통과하는  길이고, 기도(氣道)는 공기와 이산화탄소가 통과하는 길이다.

음식을 먹을 때는 음식이 식도로 넘어가야 하고,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후두덮개를 열어 공기를 폐로 들이게 된다.

음식물이나 약을 먹을 때 식도로 이동해서 위장으로 가야 올바른 소화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후두덮개가 닫히는 것이다.


4-3. 오연(사레) 증상

오연 증상이란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발생한 증상들을 말하는 것이다. 

 

1. 기침(사레):

오연의 가벼운 증상은 기침이다. 콜록콜록 거리는 발작을 통해 경련(반사기전)을 일으켜 기도 안에 들어온 음식을 목구멍으로 다시 올려 배출시킨다.  이것을 사레들리다고도 한다.

 

2. 숨을 못 쉼:

음식물이 기도에 끼여버려 숨구멍을 막은 상태로 지속되면 숨을 쉬지 못해 질식사할 수도 있다.

 

3. 폐 염증:

음식물이 기도에 깊이 침투해 기침을 통해서도 음식물이 제거되지 못할 경우 음식물이 폐세포에 달라붙어 우리 몸은 이것들을 이물질로 간주하여 제거를 위해 염증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기관지염이나 폐렴의 원인 된다. 이를 오연성 기관지염, 오연성 폐렴이라고 부른다.


4-4. 오연이 발생하는 이유(사레들림)

오연이 발생하는 이유는 후두덮개가 제기능을 못하여 발생한다.

이 후두덮개의 이상의 주 요인은 역류성 식도염과 노화로 인한 삼킴 장애가 있다.

 


4-4-1.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액을 비롯한 소화액이 식도로 올라와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흔히 구토 뒤 목이 타는 느낌이 드는데 소화액이 식도를 손상시키는데, 이것이 심하면 염증이 생겨서 식도염이 된다.

 

이렇게 구토나 올림 같은 것을 자꾸 하게 되면 식도에 염증이 생기고, 이 강한 위산과 소화액이 식도는 물론 후두덮개까지 녹여 후두덮개가 제대로 음식물을 막아내지 못하는 틈을 만들게 되어 오연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4-4-2. 삼킴 반사와 삼킴 반사장애

삼킴 반사(swallowing reflex)란 음식물을 0.5~1초가량에 삼키기 위한 생리적 무의식적 자동반응(반사)이다. 침이나 음식물을 '꿀꺽' 넘기는 것이 이 삼킴 반사이다.

 

그러니까 삼킴 반사장애란 이 삼킴 반사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주로 유아나 노인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사레가 들려 콜록거리는 아기나 노인들이 음식을 먹다가 사레들려 기침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삼킴 반사장애 증상 중 하나이다. 삼킴 장애에는 음식물을 넘기기 힘들고,  목구멍이 막힌 느낌이 들거나, 넘길 때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아기는 후두덮개가 미숙하여서, 노인은 노화로 인해 음식물 섭취 시 후두덮개가 느리게 닫혀서 발생한다.


5. 오연 예방법

오연은 후두덮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그래서 후두개가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오연을 예방할 수 있다.

 

1.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2. 억지로 구토하는 습관을 버린다.

 

3. 치아를 잘 관리하여 잘 씹을 수 있도록 한다.

 

4. 식사시간에는 식사에만 집중하여 오연하는 실수의 가능성을 줄인다.

 

5. 노인이나 유아는 질긴 고기처럼 질기거나, 떡처럼 찰지거나, 섬유질이 너무 많은 음식은 피하는 편이 좋다.

 

6. 부드럽고 소화가 편한 음식인 연한 두부나 계란 같을 먹는다.

 

7. 한꺼번에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다. 과식하지 않는다.  

 

8. 목넘기기 쉽게 음식을 잘게 썰어 소량으로 조금씩 먹는다.

 

9. 천천히 식사한다. 급하게 먹어 체하지 않는다.

 

10. 목 넘김이 예전 같지 않거나 이상하다면 의사와 상담한다.


6. 오연 예문

1. 노인들은 음식을 삼키기 전 충분히 씹어야 오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식사시간이 산만한 아이는 오연하여 병원에 오는 일이 잦으니, 어머님께서 차분한 식사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3. 치아가 약하거나 저작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오연을 피하기 위해  섬유질이 많거나 찰지고 질긴 음식을 피해야 한다.

 

4. 찹쌀떡 먹다 오연으로 인해 질식사를 한 노인이 있었다.

 

5. 방송에서 송편을 먹다 오연사고로 인해 사망한 성우 장정진 씨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어 안타깝다.

 

6. 식당 맞은편에 한 직장동료가 급하게 달려와 앉아 먹더니 갑자기 오연으로 인해 기침을 하여 직장 상사의 얼굴에 음식물이 튀었다.

 

7. 검사 결과, 오연으로 인한 폐렴으로 보입니다.


7. 나가며

오연(誤嚥)은 잘못 삼키다는 뜻이며, 의사들이 말하는  오연은 후두개의 문제로 음식물이 기도로 잘못 넘어간 상태를 의미한다. 이 상태를 흔히 '사레들림'라고 말한다.  오연사고를 막기 위해 음식을 먹을 땐 자신의 저작상태와 치아상태를 고려해 너무 질긴 음식은 피하고 천천히 조금씩. 꼭꼭 씹어 집중해서 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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