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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 지르다: 감정 상하게 하다, 불편하게 만들다, 염장의 유래와 예문_염장(鹽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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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 지르다, 불편하게 만들다, 감정을 상하게 하다, 염장(鹽醬), 소금 고문, 짜서 못 먹겠다, 심장 내장 찌르기, 장보고 암살범 염장(閻長)
염장 지르다


1. 들어가며

염장 지른다는 말은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말로 '염장 지른다'의 염장이란 소금과 간장을 의미하기도 하고, 심장과 내장을 뜻하기도 하며, 장보고를 암살했던 자의 이름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 염장 지르다의 유래와 뜻 그리고 예문을 살펴보자.


목차

1. 들어가며

 

2. 염장(鹽醬)의 한자 뜻

3. 염장 지르다 뜻과 여러 유래

  3-1. 소금 고문을 하다
  3-2. 간을 너무 많이 하다
  3-3. 심장과 내장을 찌르다
  3-4. 장보고를 암살한 자의 이름 염장(閻長)

4. 염장 지르다 예문

 

5. 나가며


2. 염장(鹽醬)의 한자 뜻

염장은 여러 가지 한자 뜻이 있으며, 그중 가장 대표적인 뜻인 염장(鹽醬)을 알아보자.

 

염장 鹽醬

鹽 소금 염 (소금)

醬 장 장 (간장, 된장)

 

염장은 鹽(소금 염)과 醬(장 장)이 합친 단어로 염장(鹽醬)의 한자 뜻은 소금과 간장을 뜻하며, '간을 하다',  '소금이나 간장에 절이다'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3. 염장 지르다 뜻과 여러 유래

'염장 지르다'의 뜻은 상대방에게 '화, 불만을 가지게 하다', '감정을 상하게 하다' '고통을 주다' '해를 끼치다' '상처를 주다'라는 뜻이 있으며 '염장 지르다' 문장의 유래는 크게 4 가지로 나눌 수 있다.

 

3-1. 소금 고문을 하다

첫 번째 염장 지르다 유래는 '소금과 간장'이라는 뜻의 염장(鹽醬)과 '어떤 것을 던지다'라는 뜻의 '지르다'가 합친 문장으로  상처부위에 소금을 뿌려 고통을 주는 고문법에서 유래하여 '고통을 주다'라는 뜻으로 쓰였다는 설이 있다.


3-2. 간을 너무 많이 하다

두 번째 염장 지르다 유래는  '소금과 간장'이라는 뜻 염장(鹽醬)과 '차나 약을 타다'에 '지르다'가 합친 문장으로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하다'라는 의미가 확장되어 '먹지 못할 정도로 과도하게 간을 많이 하다'가 되어

 

염장 지르다는 '쓸 때 없는 행동으로 상대방의 화를 돋우다 불만을 일으키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는 설이 있다.


3-3. 심장과 내장을 찌르다

세 번째 염장 지르다 유래는 순우리말로 심장을 의미하는 '염통의 염'자와 내장을 뜻하는 臟(오장 장)이 합쳐져 심장과 내장을 뜻하는 염장과 '막대기와 같은 어떤 사물을 잡고 강하게 건드리다'는 뜻의 지르다가 합쳐진 문장으로 염장 지르다는 '심장과 내장을 찌르다'라는 뜻이 된다.

 

이것은 '타인의 감정을 상하게 하다, 고통스럽게 들쑤셔 놓다'라는 뜻으로 쓰인다는 설이 있다.


3-4. 장보고를 암살한 자의 이름 염장(閻長)

네 번째 염장 지르다의 유래는 '삼국사기' 신라시대의 해상왕 장보고의 심복이었던 염장(閻長)이 장보고를 칼로 찔러 암살하는 것을 염장이 (칼로) 지르다'라는 말에서 염장 지르다의 뜻이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남에게 해를 끼치다, 상처를 주다'라는 뜻으로 쓰인다는 설이 있다.


4. 염장 지르다 예문

1. "얘! 염장 좀 그만 질러! 꼴배기 싫어 죽겠어!"

 

2. "그 닭살커플의 염장 지르는 모습을 보고 있다가 토 쏠렸다니까."

 

3. "노총각 앞에서 남사스럽게 염장 지르면 된다냐?"

 

4. 한 달 동안 힘들게 모은 용돈을 퉁퉁이에게 빼앗겨 울고 있는 진구에게 비실이는 자기 하루 용돈보다 작은 걸 가지고 징징되지 말라며 진구의 염장을 지른다. 

 

5. 드라마 작가는 극에 달한 장면을 연출할 때 ‘다음 화에 계속’이라는 자막으로 시청자의 염장을 질러댔다.

 


5. 나가며

'염장 지르다'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다, 불편하게 만들다는 뜻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염장 지르다는 상대방의 쓸 때 없이 불필요한 행동으로 인해 불편하고 불만족스러워 화가 나고 불쾌함을 주다, 고통이나 상처와 같은 해를 끼치다는 뜻이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쓸 때 없이'인데, 안 그래도 좋지 않은 상황이나 곱지 못한 시선으로 보고 있는 데 쓸데없는 분란을 일으켜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어 기분이 나쁘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래서 '염장 지르다'는 말은 주로 공공장소에서 낯 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이는 닭살 커플이나 애정표현이 과한 사람들을 보고 생기는 불편함과 거북함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의미로 '염장 지른다'라고 많이 사용한다.

 

'염장 지르다'와 비슷한 문장으로는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 '울려는 아이 뺨 때리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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