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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라는 무슨 단어인가요? 전라 나신 나체의 뜻과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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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주정이 심한 오빠는 길바닥에서 넥타이와 와이셔츠를 팽개친
반라상태로 뻗어 있었다.

 

 

한 철인은 반라의 몸으로 “나는 빵은 없지만 이성은 있다”라고 말한다.

 

 

 

 

 

 

 

 

반라 半裸

 

半 반

裸 벗을

 

 

 

반라는 옷의 절반을 벗은 몸을 뜻합니다.

주로 상체 탈의를 뜻하며, 옷을 노출도가

심하고 야하게 입은 것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전라 全裸

 

全 온전할

裸 벗을

 

 

 

 

전라는 옷을 완전히 벗은 몸을 뜻합니다.

전신 탈의로 옷전체를 벗은 몸을 뜻하죠.

 

 

 

 

 

 

 

 

 

 

나신 裸身

 

裸 벗을

身 몸

 

 

 

나신은 벗은 몸이란 뜻으로

전라와 동일한 의미로 쓰이나 뉘앙스의 차이가 있습니다.

 

 

 

 

 

전라와 나신의 차이

 

 

전라는 한자 裸(벗을 라)를 써서  옷을 벗었다는 행위가 먼저 초점에 맞춰있습니다.

 

반면, 나신은 身(몸 신)을 써서 옷을 벗었든 애초에 입고 있지 않았던지 관계없이

나체인 몸에 먼저 초점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제를 들어보면

 

'전라의 몸으로 나를 유혹했다.'  → '(옷을 벗은 뒤) 벌거벗은 몸으로 나를 유혹했다.'

'나신의 몸으로 나를 유혹했다.'  → '(옷과 상관없이) 벌거벗은 몸으로 나를 유혹했다.'

 

전라와 나신은 동의어로 사용되지만,

개인적으론 옷을 벗으며 유혹하는 것이 좀 더 적극적이고,

자극적으로 느껴지기에 전라가 나신보다

좀 더 섹시하고 적극적인 단어로 보입니다.

 

옷을 벗는 과정에서 성적 흥분도를 올리기 때문이죠.

 

그리고 전라의 몸이라는 말은 사용하더라도

나신의 몸이란 말은 잘못된 표현이죠. 왜냐하면 나신의 신자는 身(몸 신)으로

나신의 몸은 벗은 몸의 몸이라는 말로 몸자가 중복되니 하나 빼야겠죠?

 

나신의 몸으로 나를 유혹했다 → 나신으로 나를 유혹했다

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또한 당연하게도 성적인 단어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벗은 몸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 갑작스러운 목욕탕 화제로 전라의 몸으로 황급히 뛰쳐나왔다'

'천둥벌거숭이 꼬마들이 나신으로 계곡에서 신나게 물장구치고 있다.'

 

라며 성적인 감정이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도 벌거벗은 몸 자체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뉘앙스의 미묘한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동일한 의미로 쓰이며,

나신보다는 전라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나체 裸體 

 

裸 벗을

體 몸

 

나체는 벗은 몸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벗은 몸이란

전신을 다 벗은 벌거숭이 몸을 뜻합니다.

 

나체 사진, 나체그림, 나체쇼, 나체주의자  등과 같은 단어로

사용됩니다. 모두 옷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나체 또한 나신, 전라와 동일한 의미를 가졌죠.

하지만 역시나 뉘앙스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나체와 나신의 차이

 

앞에 裸(벗을 나)가 공통되고

身(몸 신) 體(몸 체)가 오는 차이가 있으나

 

사람의 몸을 뜻하는 신체(身體)라는 단어로 보아

동일한 뜻으로 쓰입니다.

 

 

 

 

 

나체와 전라의 차이

 

나체는 인체와 같이 인간의 신체(身體)를 의미하며,

신체는 또 다른 의미로 갓 죽은 죽은 송장(시체)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이처럼 감정을 배제한 객관적, 과학적, 학문적인 단어입니다.

 

나체는 야하고 섹시한 부끄러움과 같은 감정이 들어 있기보단,

털이 다 뽑힌 생닭 한 마리가 벌러덩 누워있는 것처럼

 

아무런 인간적 감정이 들지 않는

감정을 배제한 단어라서 시체 같은 기분이 들지요.

 

나체라고 하면 섹시함과 같은 성적인 감정이 배제된

옷이 없는 인간의 신체를 뜻합니다.

 

그와 다르게 전라는 앞에서 말했든 옷을 벗는 '행위'가 담겨 있어서

성적인 분위기가 더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있음에도

나체사진이나 나체쇼라는 단어들에서 볼 수 있듯

전라와 동일하게  성적인 흥분을 일으키는 감정이 들어간 채로

구분 없이 사용됩니다.

 

한마디로 나체 또한 야한 단어로 사용되는 거죠.

 

 

 

 

정리

 

○ 반라(半裸): 옷의 절반을 벗은 몸, 상의탈의, 옷을 섹시하게 입음.

○ 전라(全裸): 옷을 완전히 벗은 몸, 알몸

○ 나신(裸身): 옷을 다 벗은 몸, 알몸

○ 나체(裸體): 옷을 다 벗은 몸, 알몸

○ 전라와 나신 차이: 

전라는 벗는 행위가 있어

나신보다 적극적이고 성적 흥분도가 있는 단어.

○ 나체와 나신 차이: 

신체(身體)라는 단어로 보아

둘 다 몸을 뜻하기에 차이가 없어 보임.

○ 나체와 전라 차이: 

나체는 성적 흥분과 같은 감정을 배제, 

순수한 인간의 벗은 몸을 뜻함.


전라는 옷을 벗는 행위가 있기에 

성적인 느낌이 들어가 있음.

 


○ 하지만 보통은 특별한 구분 없이 

전라, 나신, 나체 모두
벌거벗은 몸, 알몸이란 뜻의 성적단어로 동일하게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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