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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수사학이란?_설득을 위한 기술_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_로고스, 파토스, 에토스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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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없이, 수사학적인 어휘만 잔뜩 있는 나열한 기사글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인문학 3학은 수사, 문법, 논리가 있으며 그중
오늘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쓰기에서 중요한 점은 기교나 수사가 아니라
글의 내용이다. 그러므로 초보자는 수사적 어휘를 지양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수사는 경찰, 검찰, 탐정 등이

조사가 어떤 것을 조사한다는 뜻의  수사(搜査)가 아닌

말과 글을 쓸 때 사용하는 수사(修辭)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수사 修辭

 

修 닦을

辭 말씀

 

말을 닦는다는 뜻으로

 

여기서 닦는다는 것은

듣기 좋고, 아름답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꾸민다는 거죠.

 

수사란 말과 글을 꾸며낸다는 뜻입니다.

 

 

 

단독으로 사용되기보단

'수사적인, 수사적, '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수사학 修辭學

 

修 닦을

辭 말씀

學 배울

 

수사에 배울 학 자가 붙은 형태의 단어로

수사학이란 말과 글을 꾸며내는 학문이란 뜻입니다.

 

언어의 사용법, 말하기 기술(화술, 화법), 

글쓰기 기술(작법) 등이 수사학이죠.

 

 

그냥 말하고 글을 쓰면 되지 왜 꾸며내는 걸까요?

 

 

 

 

 


 

 

 

수사학이란

 

말을 꾸며내는 것은

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 정보 전달을 위한 것입니다.

남에게 정보전달을 하는 것이니 다른 사람의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함이죠.

 

수사학이란 타인의 설득과 공감을 얻기 위함입니다.

 

 

 

 

수사학은 그리스 시대의 아리스토텔레스가

대중연설 때 정치의 논리를 보완하여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한

정치적 웅변술이 현재에는 정치적 담론 와 연설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상품판매를 위한 광고,  홍보, 마케팅

정보 제공을 위한 글인 기사, 원고, 사설, 보고서, 제안서,

사람들을 매료시킬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소설, 만화, 애니, 영화, 드라마,

 

등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면 무엇이든 쓰이는 것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설득력 있는 호소(persuasive appeals)라고 할 수 있으며,

 

설득력을 가진 호소를 위해선
로고스(Logos), 파토스(Pathos), 에토스(Ethos)

이렇게 3가지가 필요합니다.

 

 

로고스는 논리(이성), 파토스는 감정(감성), 에토스는 매력(신뢰)을 뜻하며,

 

로고스는 논리적인 말로 이성적인 납득을 시키고

 

파토스는 감정을 일으키는 말로써 동정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에토스는 공동체에서 신용도가 높은 매력적인 화자의 말로

윤리의 의식을 이끌어냅니다.

 

무슨 말인지 감이 잘 안 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우유를 가지고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의 예시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3원칙을 이용해

"우유는 완전식품이다"라는 주장을 해보겠습니다.

 

 

 

 

 

1) 로고스 사용

로고스는 우유의 성분으로 설득합니다. (이성, 객관적 정보 제공)

단백질, 칼슘, 미네랄, 비타민 등 114가지의 수많은 영양소가 들어있는
우유는 완전식품이다.

 

 

 

 

 

2) 파토스 사용

파토스는 우유에 감정적인 면을 듭니다.(감성, 감정을 자극)

 

아기에게 완벽한 음식은 어머니의 온기가 담긴 젖인 것처럼  우유는
멀리 떠나신 어머니의  따스한 사랑을 대신 전해주는 완벽한 음식이다.

 

 

 

 

 

3) 에토스 사용

에토스는  우유의 예시나 인용을 통해 신뢰를 높입니다.(신뢰, 공신력을 이용)

 

 

기원전 460~370년 경 고대 그리스에 살고 있던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우유는
가장 완벽한 식품이다라고 예찬했다.

 

 

 

한국영양학회의  선정한 ‘우유를 매일 마시자’는
‘한국인을 위한 10대 건강지침’에 포함된 항목 중 하나로
매일 먹어야 하는 만큼  우유는 필수적이고 완전한 식품이다.

 

 

 

 

 

이렇게 분리된 3원칙을 모두 합친

우유가 완전식품이다라는 주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유는 완전식품입니다.
단백질, 칼슘, 미네랄, 비타민 등 114가지 수많은 영양소와
아기에게 완벽한 음식인 어머니의 젖이 듯이, 
우유의 소젖은 어머니의 사랑을 대신해 줄 훌륭한 대체제입니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우유는 가장 완벽한 식품이라는 예찬을 했습니다.

또한 여기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인을 위한 10대 건강지침'으로 
우유를 매일 마시자라는 지침을 한국영양학회에서 포함시킨 것처럼

그리스에서 대한민국까지 우유는
예나 지금이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완벽한 식품임이 틀림없습니다.




(물론 예시든 것일 뿐. 우유의 완전식품이란 주장은 논쟁이 있으며,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아리스토텔레스의 설득의 기술이 수사학입니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무엇보다 에토스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에토스(Ethos)는 신뢰할 수 있는 인간의 입, 즉 인격이다.

 

 

에토스는 성격, 성향, 관습이라고도 하지만 성격보단

인격이란 뜻이 더 어울립니다.

 

인간이 신뢰를 한다는 건

주장자의 성격, 성향이 아닌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인격을 보고

 

그 사람이 진실을 말하는 것인가, 거짓을 말하는 것인가? 를 따집니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신뢰성이 있다고 할 수 있고

거짓을 말하는 사람은 신뢰성이 없어 설득력이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인격이 높은 사람의 말은 진정성이 있고,

말에 진정성이 있으니 거짓이 아닌 진실을 말합니다.

 

하지만 인격이 낮거나 인격파탄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도 서슴지 않으니

신뢰성이 적기 때문이죠. 그래서 에토스는

인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에토스란 신뢰할 수 있는 자가 진실하게 말하기에

신뢰할 수 있고 설득이 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공신력을 뜻합니다.

 

 

 

 

 

에토스는

명확한 출처를 제시하거나, 공신력 있는 자료 인용,

자격증이 있거나  의사,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 등

신용할 수 있는 사람이 말할 때 얻는 설득력입니다.

 

 

 

 

에토스의 기술은 다시 3개로  작게 나눌 수 있습니다.

프로네시스(Phronesis), 아레테(Arete), 파레시아(Parrhesia)로 나뉩니다.

 

 

프로네시스(Phronesis)

프로네시스는 실천하는 지혜로

숙련도를 뜻합니다.

 

자기가 겪은 익숙한 경험과 능숙한 의견을

구체적인 방법을 들며 기술하는 것으로

 

예시를 들거나 권위 있는 사람들인 위인, 유명인들의 발언과

자료를 첨부하는 방식입니다.

 

 

아레테(Arete)

아레테는 기술적, 인격적으로 뛰어난 것을 말하며

탁월성을 뜻합니다.

 

탁월성은 지속적인 훌륭한 것을 유지하는 습관화가 목적이므로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들을  체계적인 구조화를 통해 조목조목

제시하여 주장이 무너지지 않도록 합니다.

 

 

파레시아(Parrhesia)

파레시아는 모든 것을 털어놓는 진실함을 말하며

대담함을 뜻합니다.

 

주장을 진실성 있게 거짓 없이 주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에토스를 다시 설명하는 이유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신뢰를 뜻하는 에토스가 

설득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완벽한 문장에,

감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감성이 들어가 있다고 해도

 

그 말에는 윤리적으로 공동체 정신이 결여되어

사람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주장하는 화자를 신용할 수 없다면)

말에 설득력이 없다고 까지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연설을 예시로 보겠습니다.

 

 

 

 

 


 

 

 

로고스, 파토스는 있으나

에토스가 훼손된 연설

 

 

 

 

 



......
다시 한번 국민의 대변자로서의
지위와 권한을 준다면

저는 여러분과 같은 출신입니다.
지난 4년의 전쟁동안 저는 여러분과 함께 했습니다.
그 후 불굴의 정신으로 배고픔을 이겨대며
이 자리까지 올라왔습니다.

다시 한번 규율 있는 국민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근면하고 활기 있는 국민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나라만으로 모든 것을 이뤄낼 것입니다.

이 얼마나 대단한 성과입니까?

지난 3년 동안 여러분은 다른 나라보다 못한 점이
없음을 증명했습니다.

이 얼마나 칭찬받을 일입니까?
이 얼마나 숭고한 계획을 진행해 왔습니까?

여러분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속도로를 건설했고 거대한 공장을 만들고
발명품도 수없이 많으며 수많은 주택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3년간 업적은 다른 나라에 비교해 뒤떨어지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국민이여,
그대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더 이상 패배자가 아닙니다.
세계는 여러분을 심판할 수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만 종속될 것입니다!


만약 국민들이 제가 해온 일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면
끊임없는 노력으로 견실하게 일해왔다고 생각한다면
국민들을 위해 일어나 권력을 바르게 사용해 왔다고 생각한다면

부디 저에게 투표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국민들을 위해 힘차게 일어섰던 것처럼!

 

 

 

 

 

 

 

...

훌륭한 연설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고속도로와 거대한 공장,

수많은 발명품과 집을 건설했다는 것으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여 이성에 호소하는 로고스를 충족했고,

 

 

 

같은 출신이며(동질감 형성), 

4년간의 전쟁 속에서도 불굴의 정신과 배고픔을 이겨내고, (동정, 강한 정신력 표출) 

국민들에게 더 이상 패배자가 아니라며 심판할 수 없다며, (부정을 넘어 긍정감 부여)

 

국민들을 위해 자신이 일어난 것처럼

자신에게 투표하여 국민들이 다시 일어서라는(국민과 자신을 동질화)

 

감정에 호소하는 파토스를 충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사람들을 설득시키지 못하는 나쁜 연설입니다.

 

에토스가 손상되어 연설자가 신뢰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대중 짐작이 가시죠? 맞습니다. 이 연설의 연설자는

 

 

 

 

 

 

 

 

 

아돌프 히틀러 Adolf Hitler

 

 

홀로코스트, 유태인 600만 학살자이며,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켜 인류 역사에서 최악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독일 총리 아돌프 히틀러이며, 윗글은 히틀러 연설문의 일부입니다.

 

https://youtu.be/tIYsrBPG8Jo

(히틀러 연설 "세계는 우리를 심판할 수 없다!" - Hitler Speech "The world cannot judge us!" 중에서)

 

 

 

 

 

그 당시 이 연설을 통해 독일국민들을 설득시켜, 독일 총리자리까지 올라갔지만

현재의 이 연설로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의 독일 국민은 그를 다시 총리로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아돌프 히틀러가 반인륜적인 전쟁범죄를 일으켰으며,

그로 인해 에토스(신뢰)가 훼손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의 말에는 설득력이 없는 것입니다.

 

 

 

 

에토스가 빠진 말은

아무리, 좋은 낯짝에 감언이설 한다고 해도 그 말하는 사람이
거짓말 전적과 사기꾼 이력이 있다면 사람들은 그 사람의 말을 믿지 않는 것과 같지요.

깡패가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 건 얼마나 야만스러운 일입니까!

짐승이 되지 맙시다, 폭력반대!!"
를 외치는 꼴이고

소아성애자가

"아이들은 나라의 보배입니다. 어린이를 사랑으로 대해야 합니다."
라고 말해도 그 말 자체는 옳을지 모르나 스피커의 진의가 의심스럽습니다.

"10만 원 좀 빌려줘, 나중에 갚을게."라고 말하며

5년 동안 한 번도 갚지 않은 친구의 말을 믿을 수 있을까요?

 

 

 

또한 에토스의 엄청난 위력은

로고스 파토스 없이 하는 행동실험과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에토스(권위)만 있어도 사람들은 설득된다.

 

 

 

반대로 말이 논리에 맞지 않고 감정에 호소하지 않는 말이라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정한다면

 

"요리할 땐 설탕을 팍팍 넣으시유"

라고 사업가 백종원 씨가 말한다면

 

평소에 설탕을 거의 안 넣는 사람이라도

설탕을 더 넣을 수 있고,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라고 훈련사 강형욱 씨가 말한다면

 

자기 개가 사납게 굴어도 개를 미워하기보단

자신이 개를 대하는 태도를 다시 점검해 볼 수 있고,

 

 

 

"얘 잘못이 아니라 무조건 부모잘못이에요."

라고 오은영 박사가 말한다면

 

애가 울고 불고 짜증을 내도

부모는 얘 탓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EBS에서 인간의 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이

있습니다.

 

 

 

 


 

인간은 권위에 복종할 수밖에 없다.

 

 

 

안과 의사가 시력검사를 받으러 온 대학생들을 진료한답시고

 

"배꼽에 물을 집어넣어라."

"옷을 벗어라."

"코끼리코로 돌아라."

"토끼뜀을 해라."

"팔 굽혀 펴기를 해라."

 

등 시력검사와 상관없는 진료방식이라도

사람들은 전문가를 신뢰하기에 그렇게 행동합니다.

 

 

 

의사가 배꼽에 물을 발라보라고 하거나 옷을 벗으라면 벗는다.

 

코리리 손을 만들고 돌라고 하거나 토끼뜀을 뛰라고 해도 한다.
시력검사하는데 뜬금없이 팔굽혀펴기를 하라고 의사가 말해도 사람들은 한다.

 

 

 

https://youtu.be/GSA10ul5RoE

"나는 분명 병원에 왔는데 왜 이런 행동을 해야 하는 걸까?" | 인간은 권위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가

-EBS 다큐 중에서-

 

 

 

사이비 종교인들, 사기꾼, 정치인들의 말들로

사람들은 쉽게 설득되어 세뇌당하고 선동당합니다.

 

이와 같은 전문성과 권위, 권력을 가진 자들의 말은
논리와 감정적 호소를 싹 다 무시하고
설득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I am 신뢰에요 밈이 된 전청조 혼인빙자 사기 사건

 

https://youtu.be/5IiGhvAqojc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사건은 전청조 혼인빙자 사기 사건이 있습니다.

 

사기꾼 전청조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전직 국가대표 펜싱 여자선수 남현희 씨에게 트랜스젠더로 속여 혼인을 했습니다.

 

웃긴 건 남현희 씨는 여자인 전청조와 성관계를 했으며

심지어 임신(?)을 한 것 같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VM-s2uSD7M

 

전청조는 부자인척 연기하기 위해

 

보디가드도 대동하고,

가짜 기자를 대동하여 인터뷰를 하고,

인맥을 자랑하고,

명품과 외제차 등 값비싼 선물을 제공하였습니다.

(로고스)

 

전청조를 '조조(jojo)'라는 애칭으로 말하고

백마 탄 왕자 행세를 하며 사랑을 속삭였지요.

(파토스)

 

 

전청조의 어설픈 행동과 춤,

I am 신뢰예요.라는 괴랄한 영어,

트랜스젠더 남성과의 성관계, (가짜 성기 사용)

트랜스젠더 남성과의 성관계 뒤 임신, (가짜 임신테스트기 사용)

등 각종 이상한 행동들은

 

재벌가인 파라다이스 그룹의 혼외자라는

과시적 권위 앞에 당위성을 얻고

의혹들은 모두 잠식될 수 있었습니다.

(에토스)

 

 

남현희 씨는 딸아이가 있는 엄마인데, 성관계를 착각하고

가짜임신테스트기에 속아서 임신한 것으로 착각했다는 주장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인간의 판단력은 권위 앞에서

이성과 감성 모두 무너지기 쉬운 건 맞습니다.

 

(조사가 다 끝난 뒤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겠지만요)

 

그만큼 에토스를 통한 설득은 강력한 것입니다.

 

 

 

 

 

 


 

 

정리

 

 


○ 수사 修辭: 말, 글을 꾸며냄
○ 수사적 : 말과 글을 과장하거나 아름답게 포장함

○ 수사학 修辭學:

말과 글을 꾸며내는 학문, 설득술, 아리스토텔레스가 만듦.

현재는 모든 대중매체에 사용됨.

 


○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로고스(Logos)  : 이성(논리), 주장에 따른 근거가 명확하며 객관적 수치와 정보 제공
-파토스(Pathos) : 감성(감정), 은유, 비유, 과장 등을 통한 감정흔들기
-에토스(Ethos)  : 매력(신뢰), 신뢰성이 높은 매체 사용(공신력, 권위, 유명인 등)

 

○ 설득의 기술:

로고스+파토스+에토스 = 뛰어난 설득력 있는 호소를 이끌어냄.

그래서 사람을 설득할 수 있음.

 

○ 에토스의 힘(아리스토텔레스가 에토스를 가장 중요시 한 이유): 

-언변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거짓말쟁이의 말[에토스(신뢰)]은

설득력을 잃기 때문.

-또한 인간은 권위에 취약해 강력한 에토스(권력, 권위, 공신력)만 있으면  
이성(로고스)과 감성(파토스)이 무시된 채 설득당할 수 있기 때문.

예: 사이비종교, 사기 범죄, 정치인의 개소리, 교수와 전문직들의 헛소리. 노인의 비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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